일상이 일탈이 된 순간부터, 내 엉덩이는 무거워졌다.
엉덩이 무거운 내가 친구 하나 덕분에 원주를 드나들었다.
드나들다 보니 원주 친구 하나가 둘이 되고 셋이 되고 그랬다.
서울 토박이인 내가 원주에 살지 않으면서 내뱉는 말과 느낌들은 왠지 방백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방백이면 어떻고, 독백이면 어떠하며, 대사인들 대화인들, 지문인들 무얼 어쩌하리.
어찌어찌 하다 보니 어쩌어쩌 했으니, 어째어째 흘러야겠다.
- 도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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