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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원주를 이야기하다

작업후기 5. 페이드 아웃 파티 - 매버릭



탈서울 후 일 년이 훌쩍 넘었고,

이제 더는 탈서울이란 단어를 쓰지 않는 원주민이 되었다.

작업을 함께한 아홉 명 중 셋은 서울에, 넷은 원주에, 나머지는 각각 온양, 인천에 산다.

직업이 같은 이도 없다. 사실 한 단어로 요약될 직업인도 딱히 없지만.

그래도 한 권이 되었다.

소속을 지우고 경계를 넘어다니는 짓은 늘 그렇듯,

통쾌했다.

그렇지?

- 매버릭